고객 니즈 반영, 도입 1주일만에 앱 체류 시간 27% 증가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의 기능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는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110여개의 감정 중 하나를 선택한 뒤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친구(마링이)가 답장을 보내준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일기와 함께 그날의 사진을 함께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답다에 새로 도입했다. 답다를 통해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감받고자 하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신규 기능이다.
답다 앱을 업데이트한 고객은 일기와 함께 하루 최대 3장의 사진을 첨부할 수 있다. 사진을 첨부한 일기도 12시간 뒤 AI 친구 마링이의 답장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용 고객들로부터 사진 첨부 기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신규 업데이트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은 답다를 통해 일기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감정을 기록할 수 있고 특정 순간의 분위기와 감정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사진 첨부 기능 도입 후 ‘답다’는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앱을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 효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달 31일 사진 첨부 기능이 업데이트된 후 일주일 만에 약 6천여명의 고객이 이 기능을 이용했고 앱 체류 시간은 최대 2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사진 첨부 기능과 함께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 개선도 함께 진행했다. 앱 내 배너를 추가해 공지와 이벤트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업데이트했다.
LG유플러스는 추후 고객이 즉각적으로 캐릭터와 소통할 수 있는 AI캐릭터 채팅 기능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다크모드 등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안미화 답다서비스 팀장은 “고객들의 감정 기록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사진 첨부 기능을 도입한 뒤 사용자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쉽고 편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답다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포토 다이어리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19일부터 10일간 답다 앱에서 매일 변경되는 주제에 맞는 사진을 첨부해 일기를 작성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추첨을 진행해 네이버페이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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