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25일 저전력·고효율 ARM 서버 ‘그린코어(GreenCore)’를 공개하고 관련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섰다.

그린코어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IT인프라를 지원하는 차세대 서버 솔루션으로 기존 x86 서버부터 GPU 서버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ARM 아키텍처의 강점을 활용한 저전력·고효율 ARM 서버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운영비용 절감이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은 전력 효율성과 코어 밀도를 극대화하는 ARM 서버 도입에 나서고 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엑세스랩이 협력해 개발한 그린코어는 암페어(Ampere) 최신 컴퓨팅 칩을 비롯한 다양한 ARM 기반 칩을 활용해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국산 ARM 서버다.

저전력 ARM 칩을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x86서버 대비 전력 비용을 약 20~30% 줄일 수 있는 점, ARM 아키텍처 특성상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해 데이터센터 내 냉각 온도를 약 5도~10도 높게 유지하며 냉각 비용도 약 30% 절감이 가능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리눅스 기반의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환경을 지원해 오픈스택(OpenStack), 쿠버네티스(Kubernetes) 등 오픈소스 클라우드 및 컨테이너 환경부터 오픈소스DB, 리눅스 기반 솔루션까지 폭넓게 활용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ARM 아키텍처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서버 개발 인력과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엑세스랩과 함께 전문적인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가치로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x86서버부터 GPU 서버까지 다양한 워크로드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코어 3개 제품 라인업(엣지용/미들웨어용/고성능)을 구축하고 컨설팅부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HW/SW) 통합 지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정규 대표는 “그린코어를 통해 AI시대 데이터센터의 높은 전력 소모와 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한 IT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ESG경영과 국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