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세계 백업의 날’ 맞아 설문결과 발표
웨스턴디지털이 ‘세계 백업의 날’을 맞아 데이터 백업과 관련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87%가 데이터를 백업하고 있다고 답해 데이터 백업의 보편화를 보여줬다.
2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데이터 백업을 하는 주요 이유로는 중요 파일 손실에 대한 우려(83%), 디바이스 저장공간 확보(67%), 사이버공격 대비(42%) 등이 꼽혔다. 19%는 타인의 권유로 백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건강 기록, 금융, 비디오 및 사진, 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 개인 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의 데이터 백업 중요성 인식 개선을 보여준다.
반면 개인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는 응답자 중 36%는 백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30%는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29%는 백업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응답했으며, 23%는 백업 방법을 몰라서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저장 공간, 백업 시간 등이 도전과제로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실제로 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백업이 자동적이고 번거롭지 않다면 데이터를 더 자주 백업할 것이라고 답했다.
백업에 대한 국내 사용자들의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 중 자동 백업을 설정한 비율은 46%에 불과해 글로벌 평균인 55%보다 낮았으며, 데이터 백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47%에 달했다.
자동 백업 비율은 조사대상 10개국 중 2번째로 낮은 비율이며, 백업 필요에 대한 인식 부족은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국내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활용도 낮았다. 국내 응답자의 24%가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이는 다른 국가의 소비자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로, 국내 사용자들이 클라우드 활용에 소극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테판 만들 웨스턴디지털 아태지역 부사장은 “세계 백업의 날은 데이터 백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아직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뜻깊은 기회”라며 “실제로 응답자의 63%는 디바이스 오류, 실수로 인한 삭제 또는 사이버 공격 등으로 데이터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뢰도 높은 백업 전략 중 하나는 ‘3-2-1 백업 전략’이다. 이는 데이터 복사본을 3개 보유하되, 서로 다른 2종류의 저장 매체에 저장하고, 그 중 1개는 클라우드와 같은 외부 스토리지 저장소에 보관하는 백업 방식이다.
하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클라우드의 저장 용량은 빠르게 한계에 도달하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은 데이터 보호를 위해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무료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답한 가운데 60%는 최근 6개월 내 저장 공간이 부족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56%는 유료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해야 했으며, 35%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비용이 부담을 느꼈다.
이번 조사에서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응답자의 45%는 외부 HDD를 사용했으며, 19%는 NAS 장치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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