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 의무화 선제 대응, 통합 관리 체계 마련
하나금융그룹이 국내외 비재무(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경영 성과를 효과적으로 관리 및 공시하기 위해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글로벌 공시 기준(GRI/SASB/TCFD 등)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추고 그룹 전 관계사의 ESG 데이터를 일원화 관리를 목적으로 구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관리할 계획으로 ▲기후위험 및 에너지 사용량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지원 ▲인권·다양성·포용성 지표 ▲윤리경영·내부통제 등 중요 지표를 일원화해 모니터링한다.
또 취합된 데이터를 분석해 공시와 리스크 관리, 전략 수립 등 다방면에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ESG 공시 정보의 정확성 검증 절차도 강화했다. 국내외 전문 검증기관이 인정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해 데이터 신뢰도와 정보 활용도를 높이고 그룹사별로 산재된 ESG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하나금융그룹은 “2026년 이후로 예정된 국내 ESG 공시 의무화 시행에 대비해 제출 자료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인 공시 체계를 완비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일관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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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기자
piw@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