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사업자가 엣지컴퓨팅 영역에서 신규 수익 창출 중심축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버티브가 리서치기업인 옴디아(Omdia)와 함께 엣지컴퓨팅으로의 전환이 통신사업자(Telco)에 미치는 영향과 엣지의 성장을 활용하기 위한 전술과 전략을 조망한 ‘통신사업자와 엣지컴퓨팅: 기회인가, 위협 또는 방해인가?(Telcos and edge computing: opportunity, threat or distraction?)’ 보고서를 발표했다.
옴디아는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및 유선사업자가 기존의 셀 타워 네트워크를 중앙사무실(CO) 및 엣지 데이터센터와 같은 집계지점(aggregation points)과의 결합을 통해 엣지서비스 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으며 총소유비용(TCO)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36%는 엣지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있어서 네트워크 사업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답했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30%)와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25%) 역시 핵심적인 엣지 플레이어로 간주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PFM(prefabricated modular data centres) 시장이 2018년 12억달러에서 2023년 43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사업자가 향후 엣지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PFM이 기여할 역할으로 예측했다.

줄리안 브라이트 옴디아 통신산업 부문 수석애널리스트는 “통신서비스제공사(CSP)는 자신들이 새롭게 떠오르는 엣지컴퓨팅 시장에서 확실한 기회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퍼블릭클라우드 사업자와 OTT 콘텐츠 플레이어를 포함한 다른 잠재 사업자들 역시 엣지 시장의 유망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사업자가 엣지컴퓨팅 시장에서 차지할 수 있는 점유율은 몇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에는 엣지컴퓨팅 패러다임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네트워크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또 단순한 연결 서비스 업체로 전락하지 않도록 얼마나 노력할 것인지 등의 요소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게리 니더프룸 버티브 최고전략·개발책임자는 “엣지의 성장은 통신사업자에게 5G, IoT를 포함해 다른 혁신 기술과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통신사업자는 이제 자신들의 엣지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솔루션과 서비스뿐 아니라 해외 영업망도 갖춘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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