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제조업 강화, ICT 중심 혁신-제조기반의 혁신 필수”

▲ [source=alibaba damo academi]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전과 위험관리 관련 기술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디지털전환(DT)’과 ‘안전’ 요인이 결합된 기술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 발간한 기계기술정책 제99호 ‘포스트 코로나(Post COVID-19), 유망 기계기술 및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후 국가나 개인 간 이동이 감소하면서 자율주행 수송 기술과 무인택배, 스마트홈, 스마트공장 등의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코로나 이후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 선점을 위한 비대면 로봇 기술,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유망 기계기술로는 비대면화 및 위험대응 분야에서 가능한 비정형 자율작업, 운반로봇부터 제조장비 원격제어 등의 기술을 꼽았다.

위험대응 분야는 ICT 기반 상시 진단 시스템을 비롯한 위험물질 개인 모니터링 기기, 현장형 진단시스템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 개인 간 이동이 감소하면서 자율주행 수송, 무인택배 등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기술과 서비스가 주목받을 것으로 봤다.

또 국가적 차원의 신자급-자족화의 영향을 받아 스마트공장과 협동로봇 등 자율화 분야의 기술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기술 자립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기계연 자료인용]
제조업 회복을 위해 기존의 ICT 기술 중심으로 스마트제조부품-스마트제조장비-스마트제조방식까지 이어온 소프트 파워(Soft power) 혁신과 신제조부품-신제조장비-신제조방식까지 이어지는 전통적인 기계기술 중심의 하드 파워(Hard Power) 시너지를 통한 고도화의 선순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기계장비와 소재, 공정에 IoT 기술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소프트 파워 혁신이 진행된 후 이를 운용하면서 발전된 기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하드 파워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품, 장비,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국기계연구원 김희태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계기술 분야는 안전과 위험이라는 이슈와 결합해 성장세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기존의 ICT 중심 혁신과 제조기반의 혁신이 조화를 이룬 차별화된 선순환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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