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성원 목소리 구분 가능, 접근성 설정 연동 지원

삼성전자가 터치스크린 냉장고를 대상으로 '보이스 ID'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달 중 실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터치스크린 냉장고를 대상으로 '보이스 ID'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달 중 실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5년형 터치 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AI 냉장고를 대상으로 ‘보이스 ID’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이달 중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보이스 ID는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동작하며 냉장고에 등록된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인식·구별해 일정, 사진, 휴대전화 위치 확인, 접근성 설정 연동 등 사용자 별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신규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삼성계정 등록이 필요하며 일정과 사진 등을 사전에 연동해야한다.

가령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이를 인식해 해당 사용자의 일정을 보여주고, “빅스비, 내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연동된 해당 사용자의 사진을 보여준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하면 해당 사용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설정해둔 색상 반전, 흑백 등 접근성 설정이 냉장고의 AI홈 스크린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빅스비 활성화 방식도 강화했다. 기존의 “하이 빅스비” 호출 방식에 더해 냉장고의 스크린 화면이 꺼져있을 때 스크린을 2회 톡톡 치면 빅스비가 호출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AI 패밀리허브’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보이스 ID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에서도 개인 맞춤 AI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이스 ID 기능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최신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가전 SW 업데이트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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