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제주시 관내 200여 가구 대상…추후 단계적 확대

에너지분야 통합검침 실증사업 현장 점검 [사진=NIA]
에너지분야 통합검침 실증사업 현장 점검 [사진=NI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제주시 관내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수도·가스 사용량과 과금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분야 통합검침 실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국민 체감형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공공부문 혁신 성과를 국민이 단기간에 체감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과제를 발굴·추진하는 사업이다.

에너지분야 통합검침 실증사업(에너지 통합검침 사업)은 국민 체감형 혁신 프로젝트의 지역 확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과제로 NIA는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본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전기·수도·가스 검침은 검침기관이 달라 각각 검침을 하다보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에너지 사용 내역을 통합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고 실시간 정보 제공이 어려워 이상 사용 탐지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에너지 통합검침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의 전력통신 인프라 기반으로 전기는 물론 수도·가스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동시에 검침해 실시간 사용량과 요금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해 200여 가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제주시 관내 1,200 가구로 단계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관리 여건이 열악한 빌라 등 소규모 가구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치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기·수도·가스의 실시간 사용량 및 소비패턴, 예상 사용량, 요금 정보 등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사용을 통한 에너지 절감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수집된 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소비 특성 분석 및 맞춤형 정책 수립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국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실천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NIA 황종성 원장은 “이번 에너지 통합검침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개별로 확인하던 전기·수도·가스 사용량 및 요금을 스마트폰 하나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1인 가구 안부 확인, 에너지 누출 조기 경보 등 안전과 복지를 동시에 챙기는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로 국민 생활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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