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린테크 등 혁신 아이디어 12개팀 선정

LG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 두 번째 시즌을 통해 혁신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육성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첫 번째 시즌에서 선정된 스타트업이 데모데이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 두 번째 시즌을 통해 혁신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육성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첫 번째 시즌에서 선정된 스타트업이 데모데이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창출을 위한 ‘기업가정신’ 지원에 나선다. 구성원이 도전과 변화를 이끄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신사업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STUDIO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의 선정을 마쳤다.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전신 금성사 설립 당시의 ‘도전과 변화 DNA’를 계승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름은 금성사 첫 주소지인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따왔다.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 전문기업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쳤다.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에 달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주로 인공지능(AI), 클린테크(Clean Tech), 모빌리티, 로봇 등에 집중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과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적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솔루션, 의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 의류 플랫폼과 배달 포장 자동화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이들이 제안한 혁신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육성하고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사외 별도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업에서 분리하는 등 사업 구체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내년 초 계획된 데모데이를 거쳐 분사(스핀오프)에 성공하는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도 공동 지원할 계획이다.

분사 후에도 사업 안정화 지원을 위한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AI홈,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모빌리티, 미디어 콘텐츠, 웰니스 등 LG전자가 추진 중인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부터 스튜디오341 프로그램을 사외 스타트업까지 확장했다. 웹OS(webOS)에 탑재가능한 디지털 콘텐츠, LG씽큐와 연동이 가능한 수면·영양·멘탈케어 등 웰니스 솔루션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13개 외부 스타트업을 선정,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CSO부문 강성진 사업기획담당은 “스튜디오341 플랫폼을 통해 LG전자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계승하고 벤처형 신사업 방식을 활용해 사내벤처를 잘 육성하며 외부 스타트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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