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형 혁신허브 'AI글로벌역량센터' 개소
글로벌 AI 주도권 강화로 생태계 확장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클라우드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 [사진=알리바바클라우드]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클라우드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 [사진=알리바바클라우드]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싱가포르서 열린 ‘알리바바클라우드 글로벌 서밋’을 통해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대규모 투자 단행 등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현장에서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역량센터 신설, 글로벌 ‘그린 AI’ 도입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파트너의 기술력 강화와 고객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총 6천만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본사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지닌 이번 서밋에는 전세계 비즈니스·기술·공공 부문 리더 500여명이 참석해 AI, 클라우드 컴퓨팅과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현장에서 말레이시아 제3데이터센터를 정식 개소하고 10월에는 필리핀에 제2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2025년 상반기에 발표된 태국·멕시코·한국 내 인프라 투자에 이은 후속 조치로,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증가하는 클라우드·AI 서비스 수요에 보다 면밀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내 첫 번째 ‘AI 글로벌 역량센터(AIGCC)’ 설립 소식도 전했다. AIGCC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규모의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AI 인재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AIGCC는 1천개 이상의 기업·스타트업이 참여해 차세대 AI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업형 혁신허브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5천개 이상의 기업과 10만명 이상의 개발자를 지원하도록 설계했으며, 실험·실제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첨단 AI 모델과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개발자와 기업은 토큰 크레딧, 선별된 데이터셋, 실제 산업 환경에 맞춘 맞춤형 지원 등을 제공하는 ‘AI 이노베이션 랩’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인재 양성 측면에서도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매년 10만명 규모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AI 도입이 산업 전반에서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업·개발자·조직이 보다 안정적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인프라형 서비스(IaaS)와 플랫폼형 서비스(PaaS)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AI 도구를 추가한 클라우드 신제품도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공개했다.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서비스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서비스(DTS)’는 멀티모달 데이터 준비 과정을 간소화하는 ‘원 채널 포 AI’ 기능을 새로 도입했으며, 분리 프레임워크와 함께 작동해 효율성을 높이는 고도화된 최적화 기능인 ‘EP(Expert Parallel)’와 프리필-디코드를 AI 플랫폼(PAI)의 탄력적 알고리즘 서비스(EAS)에 도입해 LLM의 처리량을 높이는 동시에 리소스 활용도 최적화할 수 있게 했다.

9세대 인텔 기반 엔터프라이즈 엘라스틱컴퓨트서비스(ECS) 인스턴스를 이달부터 한국과 일본, 태국, 독일, 영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9세대 인텔 기반 ECS 인스턴스는 전 세대보다 컴퓨팅 효율이 20% 개선됐고 eRDMA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컴퓨팅(HPC), 검색 추천, 레디스(Redis) 데이터베이스 작업에서 최대 50%의 성능 향상을 누릴 수 있다고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설명했다.

한편,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파트너들의 고객 기반 확대와 기술 전문성을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회계연도 내 총 6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도 추진한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인센티브 리베이트 프로그램,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파트너들이 최신 AI 기술을 보다 쉽게 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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