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UBS증권이다.
2019년 설립된 세미파이브는 싱가포르 테마섹 산하 파빌리온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산업은행, 두산테스나 등 주요 투자자로부터 총 2,4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해 왔다.
창립 5년인 지난해 매출 1,118억원을 달성하며 삼성전자의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esign Solution Partner) 중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세미파이브는 설립 초기부터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국내 유수의 팹리스와 협력해 주요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칩을 공동 설계·양산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하이퍼엑셀, 모빌린트, 엑시나 등과의 개발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설계자산(IP) 분야에서는 자회사 아날로그비츠(Analog Bits)를 통해 견고한 IP 매출 기반을 구축했다. 아날로그비츠는 저전력혼합신호(Low-Power Mixed Signal) IP 분야 선도 기업으로 TSMC, 삼성파운드리, 인텔 등 글로벌 파운드리에 클로킹(Clocking), 센서(Sensor) 등 핵심 IP를 공급하고 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AI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맞춤형 반도체(ASIC)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세미파이브는 커스텀 AI반도체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로서 차세대 ASIC 시장에서 혁신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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