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AI(NC AI)가 게임 전문 미디어 플랫폼 인벤, 게임전문MCN 기업 인챈트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게임 콘텐츠 글로벌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엔씨AI와 인벤은 이번 협약에 따라 AI기술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인벤 플랫폼 내 API 연동을 통한 다국어 검색 지원 및 글로벌 트래픽 확장 ▲엔씨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및 AI 번역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전용 위키 초기 구축 ▲기사 및 리뷰 콘텐츠에 대한 AI 기반 다국어 번역 서비스 제공 등의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인벤의 퍼블리싱 및 마케팅 역량과 엔씨AI의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온라인 게임잼을 개최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게임 개발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엔씨AI와 인챈트엔터테인먼트는 방송 콘텐츠 제작 분야의 AI 활용 확대에 협력의 초점을 맞춘다. 엔씨AI는 자사의 패션특화 AI 바르코 아트 패션과 3D 모델링 기술을 기반으로 크리에이터의 방송 콘텐츠 내 가상 아바타 제작, 의상 디자인 및 맞춤형 굿즈 개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보이스액팅 자동 더빙 기술과 VOD 콘텐츠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통해 인챈트 콘텐츠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엔씨AI가 추진해온 K-컬처 업계의 AI 혁신 생태계 구축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엔씨AI는 앞서 지난 6월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협약을 체결해 도티를 비롯한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기술 지원을 시작했고 9월에는 한국섬유신문과 바르코 아트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패션 업계 AI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연수 엔씨AI 대표는 “협약을 통해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고 창의성을 가진 누구나 AI 도구를 활용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업계를 대표하는 파트너들과 함께 구축해온 K-컬처 AI 생태계가 인벤·인챈트와의 협력으로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규상 인벤 대표는 “게이머 커뮤니티와 20년 넘게 함께해온 인벤의 노하우와 엔씨AI의 첨단 기술이 만나 게임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AI기술을 통해 국내 게임 콘텐츠가 언어 장벽 없이 게이머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기 인챈트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3D 기술과 크리에이터 지원 시스템을 결합해 고품질 방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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