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열린 '컴업 2024' 현장 모습 [자료사진=중기부]
사진은 지난해 열린 '컴업 2024' 현장 모습 [자료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5’룰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 시작한 컴업은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모여 소통·교류하는 장이다. 2024년에는 역대 최대인 45개국 150여개 해외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올해 7번째를 맞는 행사의 슬로건은 ‘Recode the Future’로, 스타트업이 그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산업과 국가 간 경계를 넘어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테크, 글로벌, 기업가 정신을 세부 주제로 컨퍼런스, 전시, IR,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 진행되며 사우디 국영 AI기업인 휴메인의 CEO 타렉 아민,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와 대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력·투자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올해 컴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기부는 글로벌 VC·CVC 및 액셀러레이터까지 폭넓게 초청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글로벌 투자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전·자율매칭을 통한 1:1 밋업, 투자자 부스 운영, 유망기업 벤처투자 설명회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중견기업도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엔비디아, NHN 등 35개사가 참여해 전시부스 운영하며 스타트업과의 협업 사례 공유, 1:1 밋업 등을 진행한다.

해외 국가의 참여도 확대됐다. 2024년 UAE 등 4개국에서 국가관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에서 국가관을 운영한다. 또 호주, 앙골라, 시에라리온 등 3개국이 신규 참여해 각국의 스타트업이 전시, IR, 컨퍼런스, 네트워킹 이벤트 등 컴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사회적가치와 혁신을 추구하는 소셜벤처 스타트업 특화 세션도 마련됐다. 식스티헤르츠 김종규 대표 등 3명의 창업가가 연사로 나서 기후 위기라는 사회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해가는 창업가들의 여정을 공유한다. 

소풍벤처스, 임팩트재단 등 임팩트 투자사도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소셜벤처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된다. AI스타트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OpenData X AI 챌린지 개막식’, 10개 부처 합동 창업경진대회 ‘도전!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 올해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을 가리는 ‘2025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등이 현장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딥테크 혁신에서 산업 분야와 국가의 경계를 넘는 글로벌 확장, 사회 전반에 퍼지는 기업가정신까지 스타트업이 새롭게 다시 써내려가는 미래를 컴업 2025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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