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령대·직군 본선 진출자 100명, AI 활용 역량 겨뤄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실력자들과 AI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문제해결 방식을 실험하는 첫 발을 내디뎠다.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AI TOP 100’ 경진대회 본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가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강된 인간 역량의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대회의 예선은 지난 10월18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3천여명의 지원자가 참가해 각자의 AI 활용 역량을 발휘해 제한 시간 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에는 테크 업계 종사자는 물론 자영업자, 소방관, 농부, 창업자, 변호사까지 폭넓은 직업군이 참여했다. 연령 또한 15세(2010년생)부터 67세(1958년생)까지 전세대를 아울렀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본선 참가자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터 중년의 직장인까지 다양했고 비개발자 비중이 절반 이상에 달했다.
‘AI TOP 100’의 총 상금 규모는 ▲대상 1명 (3,000만원) ▲금상 2명(1,000만원) ▲은상 3명(500만원) ▲동상 4명(250만원) ▲특별상 (총 2,500만원) 등 총 1억 5,000만원 규모다.
대상은 대학생인 제태호 씨가 차지했다. 제 씨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이번 수상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시상자로 나선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활용 능력은 미래 핵심 역량”이라 강조하며 “오늘 대회에서 다양한 세대의 참가자들이 보여준 역량과 도전정신은 대한민국 AI 기본사회 구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상을 시상한 카카오 정신아 대표 또한 “AI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옛 방식을 과감히 버리는 언러닝에 있다”며 “AI를 도구 삼아 잠재력의 최대치를 실험하는 도전에 나서준 참가자들에게서 기술보다 위대한 사람의 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임팩트 류석영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인간이 AI와 함께 얼마나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었던 치열한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술이 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술이 바꾸어 나갈 새 시대에 맞는 소셜 임팩트를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임팩트는 대회 직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선 및 본선의 일부 문제를 공개했다. 아울러 대회에서 제시된 모든 문제들을 실제로 풀어볼 수 있는 전용 웹사이트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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