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3D,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이 개관했다.

한국섬유수출입협회가 주도적으로 구축한 온라인 전시관으로 텍스트, 사진 위주의 기존 전시와 달리 3D 가상의류에 360도 회전하는 영상까지 제공하면서 사용자경험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3일 코트라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평오 코트라 사장 등 소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진행됐다.

가상 전시관이 개관하면서 해외바이어는 원단을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져보지 않아도 색상과 광택, 표면 질감, 유연성 등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섬유업계는 온라인상에서 해외 전시 마케팅을 365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국내 수출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와 연동돼있어 온라인 상담은 물론 전자결제와 제품의 주문까지 할 수 있다. 현재 직물업체 28개사, 280개 제품이 입점한 상태며 연말까지 51개사, 1020개 상품이 입점 예정이다.

산업부는 섬유전시관을 시작으로 연내 전자, 스마트홈, 바이오헬스, 화학, 기계, 로봇, 신재생에너지, 조선, 자동차 등 10대 업종별로 차별화된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순차적으로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무 장관은 “코로나가 진정되더라도 비대면 중심의 시장·경제구조는 지속된다. 우리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섬유 온라인 전시관 개관이 우리 수출의 비대면·온라인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