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배달·금융서비스, 가맹사업 확장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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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싱가포르 O2O 서비스 스타트업인 그랩(Grab Holdings Inc.)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PE) 운영사 중 하나인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2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그랩이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규모는 올해 2월에 발표된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TIS로부터의 8억5000만달러 투자를 포함, 1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났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그랩이 기존에 구축한 사업 기반과 축적된 경영역량을 활용해 업계를 선도할 테크핀(TechFin)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그랩은 음식/식료품배달, 택배 등 배달부문에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배달서비스를 확대하고 소상공인 대상 가맹점 서비스를 강화했다. 동남아 소비자와 그랩 파트너,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솔루션과 자산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도 출시했다.

투자금은 동남아시장에서의 수요 충족을 위해 배달 부문뿐만 아니라 가맹·금융서비스 부문에서의 사업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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