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ADI)와 맥심인터그레이티드의 인수합병이 양사 주주총회를 통해 승인처리됐다.
양사는 8일(미국시간) 각각 특별 주주총회를 열고 인수합병안과 거래조건에 대해 승인했다.
인수합병은 100%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은 1대 0.630이다. 양사 주주는 합병법인 지분의 69%와 31%를 각각 보유한다.
거래규모로 따지면 약 200억달러(±10억달러) 수준이다. 퉁크 돌카 맥심 CEO가 ADI 이사회에 합류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월13일(미국시간) 양사 간 인수합병을 공식화했다. ADI는 3년 전 리니어테크놀로지를 약 16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아날로그반도체 시장 2위(ADI), 7위(맥심) 기업인 양사가 합병하면 기업가치는 약 620억달러 수준으로 1위 기업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IC인사이츠 자료에 따르면 TI와 ADI, 맥심의지난해 매출은 각각 102억달러, 51억달러, 18억달러다.
최종 인수작업은 미국을 포함해 독점규제와 관련해 각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2021년 여름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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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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