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자동부하 전환개폐기(ALTS) ‘아스코(ASCO) 7000’ 시리즈를 21일 출시했다. 

ALTS는 변전소로부터 들어오는 22.9kV 전압을 수용가에서 이중으로 수용하여 주전원의 정전이나 전압강하 발생 시 신속히 예비 변전소전원으로 절체(순간전환)하는 특고압 스위치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자회사인 아스코(ASCO)가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무정전 절체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주전원에서 예비전원으로 혹은 반대로 절체를 하는 경우 약 400ms의 순간 정전이 필연적으로 발생해 운영자 입장에서는 특별히 문제가 없는 경우 한번 설치된 ALTS에 대한 절체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지보수 관리도 정기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정전이 발생하거나 한전의 예비 정전 통보 시에 ALTS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번에 출시된 무정전 ALTS를 도입하면 언제든지 운영자가 수동으로 절체버튼을 조작해 양 전원 사이에서 무정전으로 절체할 수 있고 전체 전력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아스코의 ALTS는 미국 안전규격인 UL인증(UL891)과 미국표준협회(ANSI) C37.20.2 규격에 부합하며 IEC60265-1규격을 맞춘 기존 자사의 ALTS 제품군 대비 장비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미국표준협회(ANSI) C37.20.2 규격에 따라 폐쇄형 배전반(Metal Clad Switchgear) 구조로 설계돼 아크 사고 등이 발생하면 개폐기를 접지식 금속함으로 밀폐해 사고확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구획(Compartment)을 나누지 않고 모든 디바이스를 함께 설치하는 메탈 인클로즈 스위치기어(Metal Enclosed Switchgear) 구조로 설계됐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김진선 본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데이터센터나 병원 등 전력이 중요한 현장에서 비즈니스 연속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솔루션”이라며 “특히 무정전으로 절체가 가능해 운영자는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전체 전력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비즈니스의 지속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무정전절체스위치(CTTS) 시장 리더기업인 아스코는 국제표준규격(IEC), 미국안전규격인증(UL), 유럽통합인증(CE), 네덜란드전기안전인증(KEMA)등 4개의 인증을 모두 획득한 기업으로 2017년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