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 라인 ‘레전드’에 자동항법장치(Traffic Jam Pilot) 탑재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일본 완성차기업 혼다(Honda)가 기술 레벨3의 자율주행차를 올해 일본에서 출시한다.
아우디 타 완성차OEM도 레벨3 기술을 개발한 적은 있으나 유럽과 북미지역에서의 제도 미정비로 실용화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혼다가 일본시장에서 최초 상용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NHK, 니혼게이자이(Nikkei)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11일 일본 국토교통성의 형식인증을 취득했다. 올해 안으로 고속도로 주행 시 시선을 전방에서 떼어도 운전이 가능한 자동항법장치(Traffic Jam Pilot)을 레전드(HONDA Legend) 라인에 탑재한다.
레전드 라인에 탑재되는 자동항법장치는 고속도로의 체증을 고려해 차량의 속도와 날씨 등 특정 조건에서 자동주행하는 기술이다.
운전자는 비상사태 발생 시 운전대를 잡고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나 전방에서 눈을 떼고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도 있다.
앞서 일본정부는 2020년을 목표로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차 운전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으며 일본 국토교통성이 올해 4월1일 도로운송차량법을 개정한 바 있다.
혼다는 제너럴모터스(GM)와도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장/내연시스템을 포함, 차량 플랫폼 공유를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연료전지차(FCV) 부문에서 제휴를 시작한 양사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에는 혼다가 GM의 자율주행 개발 자회사인 크루즈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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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