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맵·RTK 등 핵심기술 연동, 스마트시티 연계 가능한 신사업 모델 발굴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 메트로플러스 김태호 대표, 우진산전 김정현 사장, 블루스페이스 크리스틴 문 대표 [사진=LG유플러스]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 메트로플러스 김태호 대표, 우진산전 김정현 사장, 블루스페이스 크리스틴 문 대표 [사진=LG유플러스]

[IT비즈뉴스 김소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블루스페이스, 우진산전, 메트로플러스 등 국내외 전문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전기버스와 V2x 기술,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자율차를 개발한다.

1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들 4개사는 우진산전 충북 오창공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무협의단 구성과 운영 등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첫 번째 사업모델은 자율주행 전기버스다. 우진산전의 친환경 전기버스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의 V2x 기술, 블루스페이스의 자율주행 기술 등을 접목한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5G/LTE 통신망과 함께 다이나믹 정밀지도(Dynamic Map), 고정밀측위(RTK) 등 자율주행에서 핵심이 되는 안전강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현황을 원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도 마련한다.

블루스페이스는 지난해 4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미네소타주 등 미국 각지의 버스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해왔다.

자율주행의 인지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이 사업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

전기버스와 각 솔루션 간에 인터페이스를 연동하는 통합시스템의 구현은 메트로플러스가 담당한다.

협약 이후 4개사는 연동 개발 및 테스트를 시작으로 내년 3분기까지 자율주행버스의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버스를 기반으로 향후 스마트시티 등 연계 가능한 사업모델도 발굴한다.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는 “사업 협력을 통해 국내외 각 분야별 선도업체의 기술력을 모아 자율주행 관련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루스페이스 크리스틴 문 대표는 “블루스페이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진산전 김정현 사장은 “이번 자율주행버스 사업 협력은 친환경 교통 및 전력시스템의 세계일류기업을 추구하는 우진산전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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