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멘토 지멘스비즈니스가 7일 테센트 테스트콤프레스(Tessent TestKompress) 플랫폼에 ‘스트리밍 스캔 네트워크(Tessent Streaming Scan Network) 소프트웨어(SW)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내장 인프라·자동화 기능은 코어 레벨의 DFT(Design-For-Test) 요건을 칩 레벨의 테스트 제공 리소스로와 분리돼 운용할 수 있어 성능 저하 없는 상향식 DFT 진행을 돕고 테스트 시간은 최대 4분의 1까지 단축시킬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타일형 설계를 완벽하게 지원하고 동일한 코어를 최적화해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에 최적화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자율주행기술 등 급속히 진화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IC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칩 설계디자이너는 집적도를 높이고 칩 크기를 줄여야 하는 도전과제에 직면한 상태다.

엔지니어링팀의 입장에서는 디자인의 크기와 관련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IC디자인을 테스트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각 설계 전반에 걸쳐 DFT 구조와 기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테센트 스트리밍 스캔 네트워크는 버스 기반의 스캔 데이터 분배 아키텍처가 적용돼 다수의 코어를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고속 데이터 분배를 지원하고 코어 간의 불균형을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동일 코어를 개수에 관계 없이 일정 비용으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코어에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므로 스캔 타이밍 클로저를 단순화할 수 있고 인접 타일 구조에도 적합하다.

솔루션은 각 설계 블록 내에 있는 일련의 호스트 노드로 구성됐다. 각 호스트는 데이터를 네트워크와 블록 내의 테스트 구조물 사이에 분배하면서 소프트웨어가 구현, 패턴 생성 및 고장의 역방향 매핑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DFT 엔지니어는 DFT 테스트 리소스를 각 블록간 최적화할 수 있으며 동일 코어의 처리를 최적화하고 시간 다중화를 수행하는 외에도 이 솔루션을 통해 테스트 데이터에 소요되는 시간과 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타 테센트 DFT 솔루션과 완전히 호환되며 테센트의 셀 인식 및 레이아웃 인식 진단 기술과 결합도 가능하다. 모든 테센트 DFT 제품은 인증된 ISO26262 도큐멘트를 제공하며 모든 ASIL ISO26262 프로젝트에 대한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설계기술팀 김상윤 부사장은 “테센트 스트리밍 스캔 네트워크 기술이 추가되면서 첨단 IC디자인에 이상적인 확장 가능형 테스트 액세스 솔루션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복잡한 설계의 테스트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데 필요한 노력을 크게 줄여주는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브래디 벤웨어 멘토 지멘스비즈니스 부사장은 “설계 규모의 증가와 첨단 기술 노드 및 사용 모델 요건으로 인해 IC테스트의 복잡성이 급증함에 따라 설계업체들은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테센트 스트리밍 스캔 네트워크를 이용해 미래의 설계에 대비하면서도 테스트 구현 노력을 경감하고 제조 테스트 비용까지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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