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소재 두 번째 연구소, SiC 파워IC 기술 경쟁력 강화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일본 종합반도체기업 로옴이 중국 완성차 티어1기업과 상하이에 실리콘카바이드(SiC) 연구소를 개소했다.
로옴은 유나이티드오토모티브(United Automotive Electronic Systems, UAES)과 최근 중국 상하이의 UAES 본사에 ‘SiC 기술 공동실험실’을 개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6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에 티어1 ‘리드라이브(Leadrive Technology)’와 SiC 연구소 개소에 이은 두 번째 행보다.
SiC 파워디바이스는 IGBT와 같은 실리콘(Si) 파워디바이스 대비 스위칭 손실률이 적고 온도변화에 강하다. 전력손실화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전력반도체로 전기차(EV)를 비롯해 기반 인프라 시스템, 에너지 및 산업용 시스템에 주로 쓰인다.
UAES와 2015년부터 기술 교류에 나선 로옴은 SiC 파워디바이스를 탑재한 오토모티브(전장)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에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로옴의 SiC 제품을 탑재한 제품도 양산화했다.
이번에 개소한 공동실험실에는 온보드차저(OBC), DC/DC 컨버터를 비롯한 오토모티브 애플리케이션 세트평가가 가능한 설비와 디바이스 평가 시스템 등 주요 시설이 구비됐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SiC 기반 파워디바이스 기술 고도화와 양산 단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구오 샤오루 UAES 부총리(부사장)은 “로옴과 오랜 기술교류를 해오면서 올해 SiC 기반 제품을 양산화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실험실 개소를 통해 양사간 협력을 강화하고 신기술 개발 및 제품 양산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즈히데 이노 로옴 파워디바이스 사업부문 총괄은 “UAES와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시장 니즈에 부합된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SiC 중심의 파워솔루션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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