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자율주행 테크 스타트업 모라이(Morai)가 CES 2021에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툴을 선보인다.
모라이는 2018년 카이스트(KAIST) 자율주행차 연구진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코어엔진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검증을 위한 풀스택 시뮬레이션 툴을 독자 개발, 공급하고 있다. 네이버 D2SF,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모라이는 현실과 같은 동일한 가상환경에서 자율주행차 제조사가 가상의 차량과 센서를 이용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실 주행에서 어려운 사고상황이나 악천후와 같은 기상환경 등 다양한 엣지케이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제반환경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모라이는 이번 CES 2021에서 새롭게 개발한 테스트 시나리오 자동생성 기술을 선보인다. 차량과 보행자, 신호 등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테스트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실제 교통상황 데이터셋을 활용해 테스트 시나리오를 자동생성하고, 이 시나리오를 무작위로 뽑아 수만개의 또 다른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로 사고 상황, 악천후 등 엣지 케이스를 추가 발견할 수 있는 점은 사측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현재까지 약 50여개 자율주행기술 개발사와 관련 기관에 툴을 공급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엔비디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인셉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네이버랩스, 포티투닷, 현대차와 협력 중이며 벨로다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모라이의 정지원 공동대표는 “지난해 CES에 참여하면서 다수의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모라이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라며 “올해 행사에서는 업데이트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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