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가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할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이 박영선 장관에게 몽골기업에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스타트업 협력 강화와 울란바토르 수도 이전추진에 한국기업 참여 등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양측간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국 비즈니스 환경과 정책 동향에 관한 정보공유 ▲전문가 교환 ▲양국 기관 간-기업 간 협력증진 ▲몽골 중소기업 정책·법률·인프라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몽골은 구리 세계 2위, 석탄 세계 4위 보유 등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지만 자원의존 경제구조로 세계 광물 가격 변동에 취약하다.

특히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아 공산품의 80%를 수입하고 있어 중소기업 부문 육성과 보유자원을 활용한 청년창업 활성화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몽골기업은 한국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으로 부족한 생산기술을 보완하고, 한국기업은 몽골을 기반으로 향후 중앙아시아, 러시아까지 진출하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선 장관은 “풍부한 원자재와 축산물을 보유한 몽골과 제조 기술과 해외시장 개척 경험이 풍부한 한국이 협력하면 상호 보완관계를 넘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몽골과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공정경제 관련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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