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상사업 시너지 확장 일환으로 미국 자회사인 ‘웹툰스튜디오’와 ‘왓패드스튜디오’를 통합해 신설법인 ‘왓패드웹툰스튜디오’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왓패드는 네이버가 올해 초 인수한 세계 최대 웹소설 기업이다. 네이버는 자회사간 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 웹소설 지재권(IP) 기반의 영상 비즈니스에 대한 수익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신설법인은 약 570만명의 글로벌 창작가가 만든 10억개 이상의 원천 콘텐츠를 바탕으로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상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올해 영상화 프로젝트만 167개에 달한다.

2개 서비스의 월간 순 사용자를 합치면 약 1억6천600만 명에 이른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1천억원 규모 글로벌 IP 사업기금을 조성해 북미를 중심으로 남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영상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약 1,000억원의 글로벌 IP 비즈니스 기금을 조성해 북미를 중심으로 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에서 활발하게 영상화 사업을 진행하는 왓패드웹툰스튜디오에 투자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제작비 등에 투자해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통해 검증된 양질의 IP가 완성도 높은 글로벌 인기 영상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론 레비츠 왓패드웹툰스튜디오 부문장은 앞으로 “향후 100년간 스크린과 책장에서 히트할 수억개의 새로운 얘기로 미래를 그리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남아 있는 모든 경계를 허물고 IP를 개발해 글로벌 팬들을 즐겁게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