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소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안양대학교에 개방형 운영체제(OS)인 ‘한컴구름’을 공급한다. 

한컴구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컴이 개발한 개방형OS ‘구름플랫폼’을 토대로 한컴이 자체 개발한 OS다. 리눅스 커널 4.19 기반의 데비안(Debian)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지원하는 ‘2021년 개방형OS 민간 시범 도입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한컴은 11월까지 참여기관인 안양대학교의 학사행정 시스템 이용에 개방형OS ‘한컴구름’을 시범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컴은 안양대 교내 컴퓨터실과 도서검색실, 전산개발 및 행정부처 등에서 운용하는 PC의 OS를 기존의 MS윈도우 대신 한컴구름으로 일부 전환, 운영한다. 아울러 한컴구름 전용 한컴오피스, 구름브라우저 등을 제공해 기존 업무환경의 연속성 및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컴구름을 활용한 멀티 플랫폼 기반의 학사행정 시스템 구성과 운영에 있어 필요한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향후 단계별로 교내 적용 범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기 한컴그룹 총괄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교육 분야에 개방형OS인 한컴구름이 공급되는 첫 사례로 향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컴구름의 확장성 및 호환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개방형OS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