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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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즈뉴스 오현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한 제4차 국제정보보호지수 순위에서 조사대상 194개국 중 한국이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위는 미국이며, 영국과 사우디가 공동 2위, 싱가폴과 스페인이 우리나라와 같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정보보호지수는 ITU에서 격년으로 진행하는 국가 사이버보안 수준 측정 프로젝트로 국가간 사이버보안 역량을 비교·분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법률·기술·조직·역량·협력 등 전체 5개의 평가 영역 중 법률·역량·협력 등 3개 영역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우리나라의 국제정보보호지수는 2017년 78.2점(13위)에서 19년 87.3(15위)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올해 조사에서 11.22점 상승하면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5년까지 5위권 진입을 목표로 정보보호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육성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선 성과로 풀이된다. 

2019년 국가 사이버안보 전략을 수립한 정부는 정보보호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 620억원에서 올해 747억원으로 20% 증가시키는 등 사이버안보 강화 노력을 전개해 왔다.

정부는 2023년까지 정보보호 분야에 67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 사이버보안은 끊임없는 창과 방패의 경쟁으로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순간도 주의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정보보호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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