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엔지니어링 산업의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통합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 사업에 2023년까지 총 2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업과 공공에 아날로그 형태로 산재된 양질의 엔지니어링 전주기 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디지털로 변환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SW)의 활용을 지원하는 등 엔지니어링 과정 전반의 지능화·디지털화를 지원하는 게 목표다.
먼저 엔지니어링 산업의 데이터 특성에 맞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하고, 엔지니어링 전주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반의 변환·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프로젝트 사전기획 분석, 설계 검증과 원가 예측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운용 인프라도 구축해 활용 과정에서 도출되는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확도 향상 및 오류 최소화, 설계시간 단축 등 설계 효율화를 이뤄내고, 원가 예측과 효율적 사업 관리 등을 지원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구축의 첫 출발점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가상의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총 15억원 규모)를 발주하고, 프로젝트의 수행을 통해 그 결과물을 데이터로 제공할 10개 기업을 모집하기 위한 관련 사업을 이달 2일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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