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날(23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온다. 상장을 통해 티맵모빌리티-우버의 합작회사(JV)인 ‘우티’와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택시 호출 시장에서 점유율은 약 80% 수준이다. 최근에는 신규법인을 설립해 대리운전업계 1위인 ‘1577 대리운전’ 서비스를 넘겨받고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한진과는 카카오T 플랫폼 기반 신사업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
2017년 8월 분사 후 TPG, 칼라일그룹, 구글, LG, GS그룹 등에서 누적 1조원의 투자를 받았다. 기업 가치는 지난달 LG와 GS칼텍스에서 지분투자 당시 기준 약 4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장 일정이나 방식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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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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