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도리스그룹 산하의 신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기업인 ODE(Offshore Design Engineering Limited)와 울산지역 강소기업인 동양엔지니어링이 해상풍력 부문에서의 기술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달 27일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ODE 한국지사장 및 동양엔지니어링 대표를 포함해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의 마이크 웰치 참사관도 참여했다.
주한영국대사관과 영국 국제통상부는 그간 ODE가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주요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해 왔었다.
ODE와 동양엔지니어링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비즈니스 개발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실행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기본설계(FEED) 및 상세 설계부터 조달, 건설에 이르는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역량에서 협력하는 게 주요 골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특화 강점이 상호보완하면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엔지니어링은 울산지역을 포함해 물론 국내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해왔다.
ODE는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장기간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현지 엔지니어링 업체와 협력해 온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백진호 ODE 한국지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한국시장에서 ODE가 발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이며 동양엔지니어링은 한국 에너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엔지니어링 장민형 대표는 “동양엔지니어링은 이번 ODE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형 해상변전소 개발 및 설계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및 엔지니어링 매니지먼트, O&M과 같은 지원조직의 활성화로 해상풍력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운영의 내실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마이크 웰치 참사관은 “양사 간 이번 협약 체결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영국은 해상풍력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한국이 독자적인 해상풍력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이러한 협력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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