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미래에셋증권과 손잡고 국내 태양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BEP는 미래에셋증권과 국내에서 중소형 태양광 발전사업 인수·개발 및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합작 투자법인 ‘테라파워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개별 발전용량 기준으로 3MW 이하인 중소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한다. 최근 ESG 및 탄소중립 트렌드에 맞춰 개발 중이거나 운영 중인 사업권을 선제적으로 인수하고 친환경 전력에 대한 시장 내 다양한 구매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BEP가 이미 전국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온 사실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달 블랙독으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자본력을 확보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합작법인이 빠르게 태양광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다양한 금융솔루션과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RE100 시장의 수요와 태양광 발전소 자산을 매칭하는 등 국내 대기업·중견기업의 친환경 전력공급에 있어서도 BEP와 전략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반상우 미래에셋증권 인프라투자본부장은 “이번 합작투자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급성장 중인 재생에너지 섹터 중 특히 안정성과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태양광 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업계의 주목을 받는 파트너와 함께 첫 발을 내딛게 된 의미있는 투자”라고 배경을 밝혔다.

김희성 BEP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견인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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