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완전 전기비행기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Spirit of Innovation)’이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30일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항공기용으로 조립된 배터리 팩 중 가장 전력밀도가 높은 강력한 400kW(500+hp)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이 비행체는 이달 15일(영국 현지시간)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항공기는 키네틱(QinetiQ)이 관리하는 영국 국방부 산하 보스콤 다운(Boscombe Down) 비행장에서 이륙해 약 15분 동안 비행했다. 첫 비행은 항공기의 전기 동력 및 추진 시스템에 대한 유의미한 성능 데이터 수집을 위해 추진됐다.
ACCEL(Accelerating the Electrification of Flight) 프로그램에는 전기 모터 및 컨트롤러 제조업체인 야사와 항공 스타트업인 일렉트로플라이트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프로젝트 자금의 절반은 ATI(Aerospace Technology Institute)가 영국정부의 혁신기관인 이노베이트UK(Innovate UK) 및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Department for Business, Energy & Industrial Strategy)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수직이착륙 전기비행기(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eVTOL)과 근거리 여객기(Commuter Aircraft)에 탑재되는 전기 추진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항공기 제작사인 테크남(Tecnam), 위데뢰에 항공과 협력해 2026년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지역 통근을 위한 전기 여객기 개발도 추진 중이다.
워렌 이스트 롤스로이스 CEO는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의 첫 비행은 ACCEL 팀과 롤스로이스에게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된 첨단 배터리 및 추진 기술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시장 활성화와 항공업계의 탄소중립(넷제로)을 현실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포드와 손 잡은 SK이노, 미국 내 대규모 배터리 투자 본격화
- 수소기술로 에너지 산업 선도…SK에코플랜트, 난방기술·두산중공업과 ‘맞손’
- ‘탄소중립’ 선언한 시스코, “2040년 온실가스 제로”
- 롤스로이스, “2030년까지 모든 신제품 탄소중립 준수”
- 롤스로이스, ‘해양방위산업전(MADEX)’ 참가…“스마트 해군 비전 돕겠다”
- 한자연,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활용한 발전사업 성장세”
- 롤스로이스, 전기동력 비행기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 지상주행 완료
- NIA, 임직원 탄소중립·에너지절약 결의대회
- LGU+, 에이스랩과 ‘그린뉴딜엑스포’서 모빌리티 기술 시연
- “북유럽, 탄소중립(넷제로) 준비 갖춘 지역…1위는 노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