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에 고속 자율주행을 시험하는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시설이 들어선다.
전라북도는 5일 군산 비응도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착공식을 열고 사업 개시를 알렸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새만금방조제 수변도로와 주변 명소화 부지에 들어선다.
내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되면서 국내 최장 규모인 21㎞ 길이의 실증도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자율주행 도로구간은 4호 방조제 하부도로(직선로 약 10㎞)와 인접한 명소화부지(곡선도 1.5㎞)에 조성되며 주행로마다 하이브리드-V2x 통신 기반의 C-ITS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의 고속 자율군집 주행 실증을 지원하게 된다.
자동차 시스템이 운행을 주도하다가 비상 시 운전자가 개입하는 기술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하는 시설이다. 인지제어 성능을 평가하고 주행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장비와 시스템도 마련된다.
기술진보에 따라 기술 레벨4~5 수준까지 실증할 수 있는 환경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디지털 뉴딜 핵심인 자율주행 실증 무대의 화려한 시작을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도내에 대규모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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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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