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블로항공]
[사진=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드론 비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증은 국토교통부가 16일 인천공항 일대에서 개최한 행사(K-UAM Confex)에서 이뤄졌다.

드론 물류배송 솔루션·서비스 기업인 파블로항공은 2020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B2G)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자체 개발한 팜넷(PAMNet)을 통해 드론용지상관제시스템(GCS)과 무인비행장치교통관리체계시스템(UTM), 항공교통관제시스템(ATM)를 동시 연동하고 해상 장거리 비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팜넷은 드론, 무인 지상로봇, 무인 자동차 등 무인 모빌리티 운용에 있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실시간 관제 시스템이다.

이날 K-UAM 공항실증행사 개막식에서 자체 개발한 드론으로 인천 송도에서 이륙해 약 30km 떨어진 자월도를 선회 후 돌아오는 왕복 75km 거리를 비행했다. 

해상으로 진입해 RF 모뎀과 LTE 통신으로 송수신한 것에 이어 LTE 범위에서 벗어난 영역인 해상 및 도서 지역에서도 위성 통신을 포함해 자체 개발한 3중 통신기술을 사용해 송수신했다. 

파블로항공은 이날 함께 진행된 독일 볼로콥터의 UAM 기체 시범비행 관제에도 참여했다.

500kg에 이르는 1인승 드론 택시 볼로콥터가 UTM을 장착하고 10여 분간 비행하는 동안 파블로항공은 팜넷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관제자동화시설과 K-드론 시스템 UTM과의 연동에 관여했다. 

파블로항공 지상관제시스템(GCS)
파블로항공 지상관제시스템(GCS)

파블로항공은 팜넷 기술이 드론뿐만 아니라 UAM 기체 등 관제가 필요한 무인 모빌리티를 포함해 기존 항공관제 시스템인 유인기 항공교통관제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파블로항공 김영준 대표는 “이번 실증은 무인 모빌리티를 활용한 배송 상용화와 유무인 통합관제시스템의 혁신을 위한 발걸음으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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