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바이오제약회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가 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자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AWS의 클라우드를 활용해 신약 개발과 공급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AWS의 머신러닝(ML)과 애널리틱스 기능을 활용해 바이오마커 발견에서 의약 제조 및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전반에서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의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길리어드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에서도 전체 워크로드를 AWS에서 운영했다.
마크 버슨 길리어드 CIO는 “연구원은 AWS의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신약을 공급하고, 환자 개인의 고유한 요구사항에 따라 이들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통찰력과 민첩성, 보안 수준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향후 AWS를 기반으로 ERP 시스템을 혁신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하며 안전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AWS 상에서 생물정보학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를 새롭게 구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WS의 컴퓨팅, ML 및 데이터베이스 기능은 길리어드가 유전체학, 이미지, 실험 등과 관련한 광범위한 데이터 세트를 분석-통합할 수 있도록 돕고, 질병 진단 및 치료법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AWS 상에서 대규모의 식별되지 않은 환자 게놈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패턴을 도출함으로써 길리어드는 기존 치료법에 대한 암 환자의 반응을 바탕으로 통찰력을 확보하고, 신규 치료법 발견을 가속화했다.
또 길리어드는 SAP S/4HANA 클라우드 구현을 위해 전체 워크로드를 AWS에서 운영해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SAP 환경을 AWS 기술과 통합함으로써 비즈니스 가치를 재발견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의 클라우드 이전 가속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2개월 동안 데이터센터 워크로드의 50% 이상을 AWS로 이전했으며, 의약품 제조, 보관 및 유통 등의 영역에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수백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AWS로 이전할 계획이다.
길리어드에 따르면 클라우드로 이전한 결과 최대 사용치를 고려해 프로비저닝된 상시 가동 온프레미스 IT운영에 필요한 유지비용과 하드웨어 교체를 위한 선행 비용을 감축했다.
매트 가먼 AWS 수석 부사장은 “AWS를 통해 IT 운영을 간소화하고 AWS 의료 클라우드를 활용함으로써 길리어드는 임상 시험, 의약품 개발, 제조 및 유통 전반에 대한 접근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오고 있다”며 “AWS는 의료·생명과학 기업이 요구하는 보안 수준 및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은 물론, 건강 및 웰빙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 개발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지식과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길리어드는 AWS 서비스와 AWS 파트너 네트워크 솔루션을 조합한 오퍼링을 제공하는 AWS 의료 클라우드를 최초로 도입한 기업 중 하나다. AWS 의료 클라우드는 의료, 유전체학 및 바이오제약 분야의 16개 핵심 솔루션 영역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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