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는 올해 메타버스, 커머스, 인공지능(AI) 분야 테크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다고 전했다. 신규∙후속 투자를 모두 포함해 네이버 D2SF가 이들 분야에 투자한 비율은 총 약 62%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가장 집중한 분야는 메타버스 분야로 네이버 D2SF는 총 투자의 24%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투자했으며, 주로 3D,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에 적합한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투자로 이뤄졌다.

일례로 네이버 D2SF는 10월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에서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을 구현한 오디오테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에 투자했으며, 고품질의 3D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버추얼플로우와 플라스크, VR 환경에서 다수의 유저가 실시간으로 인터랙션하는 기술을 보유한 픽셀리티게임즈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새로운 온라인 쇼핑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 중심으로 투자했다.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하는 웹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한 리콘랩스를 비롯해 패션에 특화해 원단 재질, 패턴 변화 등을 실감나게 구현하는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개발한 지이모션 등에 투자했다. 

네이버 D2SF는 기존 투자팀에 대한 후속 투자도 적극적으로 이어가 AI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세 번째 투자를 진행했으며, 물류 IT 스타트업 테크타카 등에도 후속 투자했다.

네이버 D2SF는 기존 투자팀들의 후속 투자에 적극 참여해 체계적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네이버와의 장기적인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학생 창업팀에 특화한 발굴·육성도 올해 네이버 D2SF의 주요한 활동이었다. 네이버 제2사옥 내 스타트업 전용 공간 입주를 비롯해 사업 피드백,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제품 개발 자금, 투자 연계 등을 제공하는 ‘캠퍼스 기술창업팀 공모전’이 대표적으로,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학생 창업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46팀이 투자유치, 제품 상용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는 “올해에는 차세대 플랫폼에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고, 후속 투자에도 적극 나서 중장기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2022년에도 학생 창업팀을 포함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스타트업 성장 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