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DB(EDB)는 BC카드가 기존 오라클 DB의 클라우드 이전에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관리시스템(DBMS)인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PA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BC카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EPAS를 활용하고 있다.

BC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현재 250여곳의 금융사와의 연동해 현재 52만명의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다. EPAS는 BC카드 내자산 서비스에서 클라우드에서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표준개발 방법론을 적용해 운영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MSA는 앱의 핵심기능을 작게 쪼개 설계하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을 용이하게 하고 개발 속도를 앞당겨 새로운 기능의 출시 일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오라클 DB의 일부를 클라우드로 이전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를 위해 오라클 DBMS의 스키마와 호환성이 매우 높고, 전환을 위한 자동 마이그레이션 툴(MTK)을 제공하는 EDB의 EPAS를 도입했다.

BC카드 유진세 과장은 “BC카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클라우드를 접목해 보다 빠르고 유연한 금융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기존 오라클 DBMS는 CPU 코어와 서버 대수를 기준으로 라이선스를 구매해 필요 시에 서버 확장이 불가능 했던 것에 반면, EPAS는 필요한 만큼 원하는 대로 유연하게 DBMS를 추가할 수 있어 보다 민첩하게 실시간 시스템 확장도 가능해졌다.

BC카드 이덕영 마이데이터개발팀장은 “BC카드는 EPAS의 뛰어난 복제 기능을 활용하여, 대용량 DB를 위한 관리시스템으로 운용할 수 있는 충분한 유연성과 확장성, 안전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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