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세나클소프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개원의를 위한 상시적인 공동 마케팅 ▲EMR/PHR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업무 추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 부문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네이버, SK텔레콤 등 ICT기업 출신의 멤버들로 구성된 세나클소프트는 의원급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솔루션(오름차트) 기반의 접수, 진료, 검사 등의 기본적인 EMR 기능을 포함해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 심사엔진, 진료대기화면 등이 통합 병원정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세나클소프트에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 관계자는 “세나클소프트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EMR은 기존 EMR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헬스케어 마이데이터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개인의 효율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공동대표는 “클라우드 EMR의 성공적 출시와 중장기적으로는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 PHR) 서비스를 만들어 의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환자가 원하는 정보가 오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