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근무 추세 맞춰 개인정보보호 강화, 4월 전세계 동시 출시

삼성전자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 개막 전날 차세대 노트북 라인 갤럭시북2 프로를 정식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 개막 전날 차세대 노트북 라인 갤럭시북2 프로를 정식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서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사전체험행사를 열어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를 선보였다.

원격·하이브리드 업부환경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탑재,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은 윈도우11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자랑하며 각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펌웨어 등 단계별로 보안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금융, 헬스케어, 정부기관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업종에서 사용됐다.

노트북 운영체제(OS)에 대한 공격이나 승인되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메모리와 주요 부품을 하드웨어적으로 분리하며, 펌웨어 공격에 대비한 고급 보안 기술도 지원한다. 지문과 같은 생체 인식 센서 등 특화된 하드웨어 규격도 갖춰야한다.

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5G 통신과 기존 와이파이 대비 지연시간을 줄인 와이파이 6E를 지원한다.

최대 87도로 전작 대비 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1080p FHD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어떤 조명이나 배경에서도 최상의 화상통화 환경을 지원하는 ‘스튜디오 모드’도 탑재했다. 특히 오토 프레이밍(Auto Framing)을 지원해 사용자가 움직여도 항상 화면 가운데로 정렬된다.

양방향 AI노이즈 캔슬링(AI Noise Canceling)을 지원해 사용자와 통화 상대방의 배경 소음을 모두 제거하며 줌(Zoom), 위챗(WeChat),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 왓츠앱(WhatsApp) 등 대다수 커뮤니케이션 앱을 지원한다.

한편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Galaxy Book Experience)’ 앱을 통해 독창적인 사용 팁을 확인하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 번만 등록하면 각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도 한 번 클릭을 통해 바로 연동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안전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프라이빗 쉐어(Private Share)’도 지원한다.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 설정뿐 아니라 콘텐츠 보기나 캡처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의 연동을 통해 스마트홈 허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 대쉬보드에서 조명이나 온도를 끄고 켜거나 보안 카메라를 확인할 수 있다. AI플랫폼 빅스비(Bixby)를 지원해 음성명령만으로 IoT 기기도 제어할 수 있다.

외장 그래픽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mm대 초슬림 디자인을 채택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1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 모델로 전세계 시장에 4월에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3월18일부터 사전판매를 진행하며 4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NC(New Computing) 개발팀장 김학상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의 일상경험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동되고, 미래의 업무 환경이 효율성과 가능성을 확대시켜 PC를 재정의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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