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페이]
(왼쪽부터)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롯데면세점과 협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증가에 발맞춰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에서 양사는 상호 거래액 확대를 목표로 온오프라인에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한 거래비중은 전체 온라인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활발히 활용됐다. 롯데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 내국인 사이트 내에 카카오페이 ‘바로결제’를 도입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면세점에서도 카카오페이와의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고객 확대를 위해 카카오페이는 롯데면세점을 찾는 ‘알리페이플러스’와 연계된 아시아 전역의 월렛 사용자들에게 카카오페이 망을 통한 결제도 지원하기로 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모바일 결제 솔루션으로 이와 연계된 월렛의 사용자들은 추가 앱 설치 없이 롯데면세점에서 편하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롯데면세점의 글로벌 고객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롯데면세점은 카카오페이와 협력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카카오페이와 롯데면세점은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협업을 이어가고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 계열사간 협업 네트워크도 강화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승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부문장은 “2022년 포스트 코로나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내외국인들을 위해 롯데면세점과 협업을 강화했다”며, “국내외 금융소비자들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개발하고, 폭넓은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해외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결제 서비스 구축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2019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OTT기업과 스트리밍 서비스, 스팀, 소니 등 게임 플랫폼, 아이허브,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직구,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기업 서비스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고 오프라인에서도 일본과 마카오의 70만개 이상 가맹점에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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