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트레이스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이상행위 탐지를 넘어 대응까지 구현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 올 하반기에는 취약점 발견과 예방까지 가능한 제품군도 추가 선보이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다크트레이스는 자가학습AI 기반의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이다. 그간 탐지에 초점을 맞춰 국내 시장 공략을 진행했는데, 시장에서 AI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응까지 AI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기태 다크트레이스코리아 지사장은 “다크트레이스는 탐지부터 대응까지 가능한 솔루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saS)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국내 고객사는 대부분 탐지를 중심으로 다크트레이스를 활용했다”면서 “탐지 영역에서 다크트레이스 AI의 우수헝을 증명한 만큼 대응/조치 영역까지 고객사가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이를 위한 키포인트로 설명가능한 AI를 내세운다. 다크트레이스의 AI 엔진은 단순히 자동화된 탐지·대응만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악성행위로 판단한 근거, 대응조치의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어 AI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크트레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대형 제조사, 대형 금융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국내에서 다크트레이스의 고객 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는 다크트레이스의 자가학습 기반 AI가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탐지를 넘어 대응까지 자동화해 더 향상된 보안을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크트레이스의 또 다른 강점은 강력한 자가학습 AI를 내세운다. 사람이 임의적인 규칙을 제시할 필요 없이 스스로 매분, 매시간 끊임없이 학습한다. 이를 통해 끊임없는 패턴 학습을 통해 이상행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새로운 공격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실시간 방어를 구현한다.
나아가 다크트레이스는 예방 영역까지 진출할 방침으로, 하반기 프리벤트 제품군을 선보여 관리되지 않는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 공격자가 침입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해 사전예방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월 사이버 공격 표면 관리 기업인 네덜란드의 사이버스프린트를 4,750만유로(약 630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예방 역영을 강화해 자가학습AI를 기반으로 탐지·대응·예방·치료까지 제공하겠다는 다크트레이스의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국내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방한한 토니 자비스 다크트레이스 이사는 “사이버스프린트의 기술을 통합해 선제 방어에 기반한 위협 경로 모델링을 연구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중에 예방과 치료(대응 조치) 기능을 제공해 사이버 공격에 매우 정밀하게 대응하면서, 보안팀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시 폰 다크트레이스 아시아 영업 총괄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 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시장”이라며 “고객사가 꼽는 다크트레이스의 장점 중 하나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R&D다. 한국 고객사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최적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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