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26MW의 IT용량을 수용할 수 있는 초거대(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가산IDC’ 착공에 나섰다고 밝혔다.
가산IDC가 완료되면 2020년 개소한 용산IDC와 함께 대규모 용량을 추가 공급하면서 수도권 IDC 수요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4월1일 출범한 KT클라우드는 국내 D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100MW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가산IDC는 시행법인·건설사와 협업해 금융권 PF(Project Financing)을 통한 자금조달로 설립되는 브랜드IDC다.
브랜드IDC는 제휴사의 데이터센터 혹은 제휴사의 자본으로 함께 구축한 센터를 KT클라우드가 운용하는 방식이다.
IDC 사업자가 단독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용하는 방식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리드타임이 오래 걸리지만 브랜드IDC는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의 참여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수 있다.
가산IDC는 지상 10층, 지하 5층 규모로 2025년 준공 예정이며 10만대 이상 서버 수용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데이터센터다. 서울에 위치한 글로벌 IT업체·대기업 등 고객사의 IT 운용인력 방문이 수월하고 타 KT IDC의 고객사도 확장이 용이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가산IDC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이 필요한 클라우드·IT기업을 위해 랙 당 12kw이상의 고집적 서버실 환경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 보장을 위해 모든 전원라인을 2개의 변전소로 이중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능형 운영 플랫폼 ‘DIMS(Datacenter Intelligent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해 출입, 서버반출, 작업·장애처리 등 다양한 요청사항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KT클라우드 윤동식 대표는 “수도권 중심에 위치한 가산IDC를 비롯해 IDC 공급 다각화를 통한 발 빠른 시장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그린IDC 실현으로 ESG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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