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6·맥OS 벤투라 업데이트에서 BIMI 지원 예정
디지서트가 메시지 식별을 위한 브랜드표시(BIMI)와 상표표기인증서(VMC)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이 서비스 도입 확산을 위한 지원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BIMI/VMC는 이메일 받은편지함에서 보낸 기업의 로고를 인증해 표시함으로써 거짓 제목으로 위장한 스팸 메일의 사용자 클릭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디지서트에 따르면, 애플의 iOS 16과 맥OS 벤투라 업데이트에서 신규 기능으로 BIMI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구글 지메일과 페스트메일에서 VMC가 지원돼 받은편지함에 기업 로고 표시가 가능하며, 애플이 합류함으로써 BIMI/VMC가 확산의 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VMC 지원은 도메인 기반 메시지 인증·보고·적합성(DMARC) 기술 확산을 의미한다. DMARC는 VMC 로고를 이메일 받은편지함에 표시하기 위한 필수요건으로, 이메일 스푸핑 및 피싱공격에 대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는 게 디지서트의 설명이다.
디지서트는 초기 VMC 사양 작성을 담당한 곳 중 하나로, 초기부터 BIMI/VMC 시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지난해 7월 VMC가 공개된 이후 이메일 받은편지함에 기업 로고가 표시되는 VMC를 다수 기업이 채택했으며, BIMI 헤더를 사용해 선택된 수신자에게만 로고를 표시하는 기능도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나정주 디지서트코리아 대표는 "VMC는 브랜드의 이메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DMARC를 통해 안전한 이메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지메일, 패스트메일에 이어 애플에서도 VMC가 채택되면서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더 많은 한국기업이 DMARC를 통해 이메일 보안에 대한 노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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