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의료산업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2회 ‘의료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영상진단 개발 해커톤’을 개최한다.
의료영상 분야는 인공지능(AI)이 우선 판독하고 의료진이 이를 보완·검증하는 AI 협력형 영상판독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어 AI기술이 활발하게 도입되는 분야 중 하나다.
산업부는 2020년부터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탑재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R&D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1개 질병, 12만장의 의료영상 데이터셋을 구축한 바 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해커톤은 지난해 20개 참여팀과 함께 다병원 데이터를 활용해 AI기술을 개발하고 외부 기관 데이터 평가를 통해 의료영상 AI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평소 의료데이터 접근이 어려운 벤처기업,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셋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SW) 개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초기 단계인 AI 기반 영상진단 시장에서 유망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L은 이번 해커톤 대회에서도 공동 주관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대한유방검진학회와 함께 고품질의 의료영상 데이터셋을 참가자에게 개방하고 개방 데이터 활용 교육을 통해 국내 AI 영상진단 솔루션 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 모집은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KTL과 대구TP를 통해 의료영상 AI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에 관심 있는 기업과 개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KTL은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을 대상으로 KTL이 보유한 의료영상의 종류와 질병에 대한 정답지 등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활용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우수한 영상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7개 팀에게는 산업부 장관상 등을 시상하고 부상으로 카카오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해커톤을 통해 의료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AI기술 개발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내 기업이 AI 영상진단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탑재한 영상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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