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브로드컴이 업체간 와이파이7 데모를 공개했다. 와이파이7은 초당 5Gbps 이상의 통신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랜 표준이다. 공식적으로 업체간 와이파이7 연결 데모 시연은 이번이 최초 사례라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와이파이7은 6GHz 스펙트럼에서 최대 320MHz 대역폭 사용하며 4K QAM 조정, 다중 링크 운영 기반 다중 대역폭 동시 연결, 다중 리소스 유닛 기능 기반 효율적 대역폭 활용 등의 기능을 갖춘 무선통신 기술이다.

더 빠른 속도, 더 짧은 지연시간, 향상된 안정성, 나아가 더 큰 용량을 요구하는 증강/가상 현실, 초고화질 16K 미디어 스트리밍 등을 지원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데모에는 브로드컴 와이파이7 확장기(AP)에 연결된 와이파이7 솔루션을 갖춘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이 사용됐다. 이번 데모가 와이파이7 시대 도래의 방증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양사는 추후 와이파이7의 추가적인 역량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필 솔리스 IDC 연결성 연구팀장은 “인텔과 브로드컴간의 상호 운용성 테스트는 공식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인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카를로스 코데이로 인텔 무선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시연을 통해 차세대 와이파이7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PC 경험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와이파이7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업계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비제이 나가라잔 브로드컴 부사장은 “이번 데모는 와이파이7이 기가비트 광대역 확장을 위한 놀라운 용량과 속도를 제공하며 관련 생태계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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