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산·학·연 인재정책 간담회 개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1차 전략기술(양자기술) 인재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2030년까지 '양자컴퓨팅 전문인력 1천여명 확보' 계획을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양자 관련 국내 연구자수는 500여명 수준으로 미국 3,100여명, 일본 800여명 등 경쟁국에 비해 절대규모 면에서 부족한 실정이다. 중점기술별 연구자수는 양자컴퓨팅 261명, 양자통신 187명, 양자감지(센싱) 42명이다.

또 양자 관련 미국 특허를 출원한 국내 발명인은 100여명으로, 중점기술별로는 양자컴퓨팅 25명, 양자통신 68명, 양자감지(센싱)은 7명 정도다. 미국, 중국 등이 세계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재외한인 연구자도 50명 내외로 파악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경제·안보를 위해 독자적 기술 확보가 시급하며, 전략기술의 기술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 확보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양자 분야 인력의 저변확대와 연구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양자 통신·감지기(센서)·컴퓨터·소자 4대 분야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ITRC)에 더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1개씩 대학연합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최고급 전문인재(박사급) 양성을 목표로 국내 대학(원)이 연합한 양자대학원 운영 사업을 진행하면서 2030년까지 양자 전문인력 1천명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50큐비트 한국형 양자컴퓨터 구축 등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중심으로 핵심기술 개발 및 석·박사 공동 교육훈련 등 연구-교육의 유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적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연구자 역량도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려대학교 주관으로 9개 대학 연합한 양자대학원의 개최된 현판식도 진행됐다. 양자대학원은 앞으로 총 9년(4+3+2년)에 걸쳐 석·박사 대상 양자 특화 전문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180명 이상의 박사급 인재를 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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