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글로벌 사이버 위험 지수 보고서 발표
글로벌 조직의 32%, 1년간 7차례 이상 침해 경험
트렌드마이크로가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사이버 위험 지수’ 보고서를 내고 올해 상반기 사이버 위험도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트렌드마이크로의 사이버 위험 지수는 조직의 준비성과 공격 가능성 간의 차이를 산출하는 값으로 -10에서 10 사이의 수로 위험수준을 나타낸다. 수치가 낮을수록 높은 위험 수준을 뜻한다.
25일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전세계 평균 사이버 위험 지수는 지난해 하반기 -0.04에서 올 상반기에는 -0.15로 변화해 6개월간 위험수준이 급증했음을 보여줬다.
글로벌 조직의 32%는 지난 12개월 동안 수차례 고객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는데,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는 확장되는 공격 접점의 분석·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했다.
존 클레이 트렌드마이크로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부문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작업으로 인해 복잡하고 분산된 IT환경의 시대가 열리면서 많은 조직들이 확장되는 보안 범위와 커지는 가시성 격차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격 접점이 통제불능상태에 도달하지 않도록 단일 플랫폼에서 자산 발견 및 모니터링과 위협 탐지 및 대응을 통합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공한 사이버 공격을 경험한 응답 조직이 84%에서 90%로 증가했으며, 내년에 사이버 공격 피해를 우려하는 조직도 76%에서 85%로 증가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주요 위험 중 일부는 공격 접점 발견 역량과 관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 담당자가 비즈니스 주요 데이터 자산·애플리케이션의 물리적 위치를 전부 식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지목된 상반기 주요 사이버 위협은 ▲비즈니스 이메일 사기(BEC) ▲의도하지 않은 클릭을 유도하는 클릭잭킹 ▲파일리스 공격 ▲랜섬웨어 ▲로그인 공격(자격증명 도난) 등이었다.
한편 ‘자신이 속한 조직의 IT보안 목표가 비즈니스 목표와 일치한다’는 문항에 대해 응답자들은 4.79점(10점 만점)만을 부여했는데 이는 정보보호책임자(CISO)와 경영진간의 불협화음을 엿볼 수 있게 하는 결과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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