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초광대역(UWB) 기반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프롭테크 기업 ‘직방’과 협력해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 탑재했다고 28일 밝혔다.

UWB 기술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와 같이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이다.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에 UWB기술표준단체인 FiRa(Fine Ranging Consortium)를 설립했고 이번 디지털 홈 키 서비스도 FiRa에서 인증을 받은 UWB 기술이 적용됐다.

UWB 디지털 홈 키가 삼성페이에 탑재되면서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을 설치한 삼성페이 사용자는 도어록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비밀번호 입력 등 별도 인증없이 비접촉으로 출입이 가능해진다.

또 직방 앱을 통해 문을 열 때 누가 출입하는지 알 수 있도록 가족간에 서로 설정해 놓을 수도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PC에서 ‘내 디바이스 찾기’를 통해 키 사용을 중지할 수 있다.

직방 UWB 디지털 홈 키는 UWB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폴드4/S22울트라/S22울트라플러스 등에서 지원하며 향후 UWB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청취해 삼성페이의 사용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