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2022년 전세계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쇼핑 동향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세일즈포스 커머스 클라우드에 저장된 64개국 15억명의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이번 보고서에서 세일즈포스는 소비심리 위축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초개인화 기반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쇼핑몰은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에 전세계적으로 약 1조1400억달러의 매출이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 구매 비율은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매장을 방문해 물건을 찾아가는 BOPIS(Buy Online, Pick-up In Store) 방식 구매가 증가해 BOPIS 방식을 도입한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은 이를 도입하지 않은 쇼핑몰 매출액 대비 약 7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한 쇼핑몰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는 고객의 과거 구매 내역과 매장 경험, 소비 패턴에 관한 인사이트를 빠르게 파악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휴기간 동안 세일즈포스 커머스 클라우드를 통해 결제된 온라인 주문 건수는 약 2억2000만건으로, 전년도 크리스마스 연휴 대비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즈포스 커머스 클라우드는 쇼핑몰 구축과 더불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업, 마케팅, 서비스 부문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수익 창출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인텔리전스, 툴, 에코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외에 소셜미디어를 통한 제품의 정보 획득도 주목된다. 연말 쇼핑시즌 기간 동안 소셜미디어 트래픽이 전체 모바일 쇼핑몰 트래픽의 12%를 차지해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 시 소셜미디어를 많이 참조함을 보여줬다.

또 주문 건수에 따른 할인율 도입이 적극적인 온라인 구매를 촉발시킨 것으로 세일즈포스는 분석된다.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쇼핑몰의 평균 할인율은 21% 수준으로, 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29%) 및 의류 ∙핸드백(27%)이 할인율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일스포스는 1월 월마트커머스테크롤로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신속한 배송·현지 픽업을 위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해 유통·소매업체가 옴니채널에서 연결성 있는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