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원소프트는 비식별화 솔루션 ‘이노버디아이디’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하고 공공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활용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 조건으로, 데이터 활용 증가와 함께 급증이 예상되는 비식별화 시장을 공공 시장을 필두로 선점하겠다는 것이 넥스원소프트의 전략이다.

비식별화는 데이터에서 개인을 특정지을 수 없도록 하는 조치다. 가명처리나 개인 식별이 가능한 요소를 제거해 데이터의 주체를 알아볼 수 없게 하는 것으로, 비식별화된 데이터는 개인정보유출 등의 우려없이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갖게 된다.

디지털혁신(DT)이 본격화되면서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신용정보법·방송통신망법·개인정보보호법 등 데이터3법 개정안에서는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산업적 목적으로 비식별화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데이터 활용의 폭을 넓히고 있다.

데이터 활용을 위해 비식별화가 필수 조건이 되는 것으로, 비식별화 처리된 데이터는 트렌드 분석, 위기 관리, 마케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3법 개정으로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비식별화 솔루션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넥스원소프트는 비식별화 솔루션 이노버디아이디를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하고,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공공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노버디아이디는 온프로미스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된 비식별화 솔루션이다.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행정안전부의 가명처리 가이드라인에 맞춰 개인정보 데이터를 가명·익명·결합 처리하고, 처리 결과에 대한 적정성 검토와 사전·사후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 반복적인 비식별 처리 업무를 레시피로 등록해 자동화할 수 있으며, 고객의 메타데이터와 복수의 레시피 그룹을 연동해 용도별 맞춤형 비식별 처리 데이터 자동 생성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대용량의 빅데이터에 특화된 파일 포맷을 지원하고, 비식별 처리 전후 결과를 시각화하는 기능도 갖췄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마이데이터 등 선행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시장에서 고객사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